궁금한 인물 이야기
⊙ 코코 샤넬, 마거릿 생어, 존 케인스, 앤드루 카네기, 데이비슨 록펠러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만든 향수 이름은 무엇일까요?
가브리엘 코코 샤넬은 여성이 옷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패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럽 귀부인들만이 가졌던 패션을 대중에게 선보였고 평상복에 패션의 개념을 도입합니다.
샤넬은 여성복의 혁명을 불러일으키며 주로 간결하고 편안한 옷을 디자인합니다.
종아리가 드러난 투피스는 상류층에 파고들었고 점차 일반화됩니다.
1년뒤 1차 세계대전이 터졌고 남자들은 전쟁터로 나가게 됩니다. 산업화로 촉진된 여성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날을 예견하고 샤넬이 내놓은 판탈롱 바지, 목을 드러낸 스웨터 및 목이 긴 스웨터 등은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또 의상에 액세서리로 모조 보석류를 활용했으며 향수도 만들었습니다.
1922년부터 판매된 샤넬 No.5라는 향수는 1919년 베르사이유 조약 이후 프랑스인들의 정서에 맞아떨어집니다. 1870년 보불 전쟁에서 완패한 이래 1차 세계대전에서의 승리는 독일에의 우월감을 맛본 세련된 파리 여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때'라며 유행을 선도하였고 이윽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여성의 권리 주창자 마거릿 생어는 처음 무슨 일을 했을까요?
1939년 미국에서 산아 제한을 불법으로 규정한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마거릿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본 것입니다. 마거릿은 일찍이 "어머니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자기 뜻대로 선택하지 못한다면 어떤 여자도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던 마거릿은 열 한 명의 아이를 낳고 40대에 죽은 어머니를 보며 일찍부터 피임에 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당시는 피임약이 개발되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혼자 아이를 유산시키려다 세균에 감염된 산모도 많았고 보다 못한 의사가 낙태를 시키면 자격 정지는 물론이요 감옥살이까지 하는 시대였습니다.
마거릿은 산아 제한에 관한 잡지인 여성의 반란을 1914년에 창간하였고 다음해에는 산아 제한에 관련된 정보를 우편으로 보냈다는 죄로 기소되었습니다. 1916년에는 미국 최초로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산아 제한 상담소를 개설했다가 30일간 옥살이를 겪었고, 1921년엔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제1차 세계 인구 회의까지 개최되게끔 활약합니다.
경제 예언자 존 케인스는 어떤 활약을 했을까요?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를 졸업하고 케인스는 영국 정부 인도 사무소에서 재무 부서 일을 하면서 인도의 경제 문제를 다루는 경제지를 만들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파리 강화 회의에 참석한 케인스는 다른 나라 대표들에게 "지금 독인은 배상할 능력이 없고 만일 독일에 배상금을 강요하면 독일이 다시 무장해서 전쟁이 일어나고 결국 유럽 전체의 경제는 망할 수밖에 없다."라고 예언합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독일은 반드시 배상해야만 한다고 강격하게 주장하면서 보불전쟁에서 졌던 프랑스는 농민의 양말에서 금화를 꺼내면서까지 프러시아에 전쟁 배상금을 물었다고 항변하였습니다.
1925년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여러 지역에 불황과 실업이 밀어닥칩니다.
케인스는 1935년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 이론이란 책에서 "일자리를 주려면 정부가 앞장서서 대규모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라고 강조합니다.
그 후 재무부에서 장관의 고문으로 전쟁 경비와 세계 경제 문제를 다루었으며 국제 통화기금 설립, 국제 부흥 개발은행 설립 등 눈부신 활약을 합니다.
미국의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의 돈에 대한 철학은 무엇일까요?
미국의 철강 산업을 지배하며 엄청난 돈을 번 강철왕 카네기는 평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라고 외쳤습니다. 1860년대의 미국은 남북전쟁도 일어났지만 영국과 영연방권에서 당시 80억 달러, 프랑스와 프랑스어권에서 30억 달러가 유입되자 장차 '세계의 무기고'가 될 산업화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카네기는 13살 때인 1848년에 스코틀랜드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와서 방직 공장에서 일을 했고 2년 뒤 전신국의 전보 배달원을 거쳐 철도 회사의 전신 기사로 일하던 26살 때 남북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30살 때인 1865년엔 미국의 산업이 크게 융성하리라는 예상을 하고 철과 강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1873년부터는 강철 공장들을 규합하고 합병해서 카네기 강철 회사를 차렸고, 1901년엔 카네기 강철 회사와 미국 강철 회사를 합병한 후 갑자기 은퇴했습니다. 그런 후 카네기는 자선 사업가로 남은 인생을 훌륭히 보냈습니다.
미국의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는 자신의 돈을 어디에다 썼을까요?
20세기에 접어들어 자동차와 비행기가 등장하면서 석유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록펠러는 석유로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재산을 모아 미국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손꼽힙니다.
록펠러는 1983년 뉴욕 주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1853년 오하이오 주로 옮깁니다. 1855년엔 친구와 함께 농산물 중개 회사를 차려 한밑천을 잡았습니다.
남북 전쟁은 1861년부터 1865년까지였습니다. 1863년 원유를 가공하여 휘발유, 중유 등 각종 석유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870년엔 스탠다드 오일사의 사장이 되었고 모든 석유를 독점해서 1881년엔 스탠다드 오일 트러스트를 만들었으나 법원의 명령으로 1892년 해체했습니다.
1899년 뉴저지 스탠다드 오일사를 세웠으나 1911년 대법원의 명령으로 해체됩니다.
그 후 시카고 대학을 설립하여 많은 돈을 기부하고 록펠러 재단, 록펠러 교육 재단, 록펠러 의학 연구소 등을 설립니다. 1937년 록펠러가 죽었을 때는 마치 미국의 황제가 죽은 듯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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