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배우는 상식 이야기 ( 엘리베이터, 전지와 알루미늄의 발명, 비타민의 발견 )

 

 

 

처음 엘리베이터를 어떻게 움직였을까?

 

 

만약 63 빌딩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꼭대기 층까지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겠죠. 아니면, 높은 건물 자체가 없었겠지요? 엘리베이터는 우리를 편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고층 건물을 세울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기원전 250년경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의 아르키메데스가 만든 당시의 엘리베이터는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사람은 편하겠지만,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은 무척 힘들었겠네요.

 

 

1800년 무렵에야 증기 기관을 이용한 엘리베이터가 광산 등지에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줄이 자주 끊어져 사람들이 많이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1852년 미국의 오티스가 기계를 이용한 엘리베이터를 만든 후에야 사람들은 안심하고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지는 어떻게 발명되었을까?

 

 

우리가 전기가 없어도 소형 램프로 어둠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작은 전지 덕분입니다. 

전지는 1780년 개구리 실험을 하던 이탈리아의 해부학자 가르바니가 발견하였습니다. 피부를 벗겨낸 개구리 다리에 금속 봉을 대자 근육이 오므라드는 것을 본 가르바니는 근육 속에 있던 전기가 금속에 의해 방전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것을 '동물 전기' 라 하였습니다.

 

 

1974년 가르바니의 실험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볼타는 근육의 수축 원인이 동물 전기의 방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금속이 닿아 생기는 '금속 전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 볼타는 금속 전기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였고, 1799년 드디어 '볼타 전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전지는 구리와 아연판 사이에 소금물에 적인 여러 겹의 천을 끼워 전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알루미늄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가볍고 튼튼해서 자동차나 비행기의 부품, 식기나 창문틀 등에 다양하게 쓰이는 알루미늄은 자연 속에서는 다른 물질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알루미늄을 발견하여 금속으로 사용하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알루미늄은 1825년 덴마크의 에르스테드가 처음 발견했습니다. 화학자였던 그가 여러 화합물과 섞여있던 알루미늄을 뽑아낸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의 알루미늄은 가격이 비싸서 귀족이나 부잣집의 장식용으로 쓰였습니다.

 

 

1886년 미국의 홀과 프랑스의 엘이 전기 분해로 알루미늄을 걸러내고, 1889년 오스트리아의 바이여가 '보크사이트'라는 광석에서 순수한 알루미늄을 뽑아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알루미늄은 다양한 용도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비타민은 어디에서 발견되었을까?

 

 

여러분이 생각하는 비타민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해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은 엉뚱하게도 비타민은 쌀겨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비타민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일본의 화학자 스즈키 우메타로입니다. 당시 쌀밥을 주로 먹던 일본인들은 각기병에 많이 시달렸습니다. 이를 본 스즈키 우메타로는 각기병에 효과가 있다는 쌀겨를 연구, 1910년 '아베리산(오리자닌)' 을 별견하였습니다.

 

 

그런데 1912년 폴란드의 풍크 역시 스스키 우메타로의 아베리산과 같은 것을 발견하였지만 그는 이것을 '비타민' 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새로운 비타민이 많이 발견되어 현재에는 그 종류만도 수십 가지나 됩니다.

• '각기병'은 다리가 부어오르거나 감각이 마비되는 것으로, 심할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