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글 우리말 이야기 (을씨년스럽다, 게거품을 문다, 미역국을 먹었다, 풀이 죽다, 꺼병이, 골백번, 엎질러진 물 )
재미있는 한글 우리말 유래 ⊙ 을씨년스럽다, 게거품을 문다, 미역국을 먹었다, 풀이 죽다, 꺼병이, 골백번, 마음이 쓸쓸할 때 ' 을씨년스럽다 ' 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늘이 잔뜩 흐려서 먹구름이 꾸물거리고, 세찬 바람도 휘휘 부는 것을 보니 눈이 오려나 봅니다. 오늘 같은 날, 전학 간 친구 용하가 보고 싶은 것은 을씨년스러운 날씨 탓일까요? 이처럼 '을씨년스럽다'는 것은 날씨가 우중충하거나 마음이 괜히 쓸쓸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일까요? 본래 '을씨년스럽다'는 말은 '을사년스럽다'에서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을사년'인 1905년은 일본과 우리나라가 '을사보호조약(을사조약)'을 맺은 해입니다. 이 조약으로 하여 우리나라는 외교권을 빼앗..
2022. 10. 7.